레코-드 샵 탐방 [3] 고척공구상가 레코드점

작성자
UHDmusic
작성일
09.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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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지 않고 긴시간을 서울이라는 도시를 걸어다니다 보니 


차로 갈수 없는 구석구석의 풍경을 구경하는 것이 큰 재미가 되었습니다.


매번 놀라고 또 놀랍니다. 


와..서울에 아직도 내가 가보지 못한. 모르는 이러한 곳이 있었네.. 


서울이라는 도시는 얼마나 깊고 또 큰것인가.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이번 레코-드샵 탐방 4편은 고척공구상가 안에 있는 새로생긴 레코드가게 입니다. 


무엇인가 이러한 곳에 새로운 가게가 생기면 을지로처럼 힙스터 주인장들이 만들었을 것 같지만 한국 음반업계에 20년넘게 오랜시간 계신분이 새롭게 이곳에 자리를 마련하셨습니다.


고척공구상가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정말 재미있는 곳입니다. - 아주 멋진 턴테이블 제작회사 진선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랜 홍콩영화의 뒷골목 풍경을 닮기도 했고. 


늘 우리가 보는 도시의 풍경과는 다른. 오랜시간 제게 익숙한 세운상가와도 또 다른 


커다란 건물안에 있는 여러 풍경들이 과거에는 서늘하게 다가왔다면 이제는 사람냄새 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아니 삶의 향기라고 하는 편이 더 좋겠네요



 


아직 레코드가게의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간판대신 입구에 연주자의 포스터가 하나 붙어있어서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 만든 공간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샤방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아주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입니다.^^




 



LP를 위주의 곳이라 역시 잔잔하게 입구 포스터 주인공의 연주가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 주인장분의 인연은 제가 고등학생때 강남에 있는 모 음반점에 갔을때 제게 처음으로 아르모니아문디의 음반을 소개해준분이기도 합니다. 


이후 에반레코드에서 클래식 음악 담당 매니저로 오랜시간 계시다가 이후 웨스트브릿지 레코드를 거쳐서 본인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늘 음악이 흘러나오는 공간에 있으면서도 꼭 이러한 공간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이곳에서 조용하게 하루종일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책보고 고요하게 생각하며 지내면 어떨까..하는 상상들 말이지요.


-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 가동 2층 나-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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