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퀄라이저란 무엇일까? [1]

작성자
UHDmusic
작성일
01.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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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퀄라이저" 혹은 줄여서 "이큐" 라는 단어를 가끔 만납니다. 


본래 목적은 같게 만들어주는 기기. 음성 신호가 전달되면서 생기는 감쇠를 다시 보상해주기 위해서 처음에는 개발이 되었습니다.



이퀄라이저는 주파수의 양을 조정하는 기기 입니다.


사람은 20HZ 에서 20KHZ 까지 들을 수 있는데.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 내의 양을 더하거나 빼서 음색을 조정하는 기기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고역 8K 이상을 올리면 소리가 밝고 화려해지고


200HZ 저역을 올리면 저역이 풍부해지지요. 



이러한 이퀄라이저는 과거부터 집의 가정용 오디오에 내장이 되어서 사용자에 따라서 좋아하는. 그리고 원하는 소리로 간단하게 바꾸어서 들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음악 그 자체를 얼마나 손실없이 재생이 되느것인가가 중요한 관점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한동안 이퀄라이저는 가정용 오디오 기기들에서는 자취를 감추에 됩니다만 과거 세트오디오 시절에는 늘 포함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퀄라이저는 가정에서 음악을 들을때 보다도 음반을 제작할때 늘 함께 사용이 됩니다.


레코딩부터 믹싱 그리고 마스터링에 이르기까지 빠지지 않는 편이지요. 


최근에는 레코딩에는 마이크로 들어오는 원음 그대로 녹음한후 이후 믹싱에서 이퀄라이저로 수정하는 것이 보편화 된 반면


과거 아날로그 녹음 시절에서는 아날로그 테이프를 통해서 생기는 손실등을 보정하고


더욱 더 매력적인 소리로 만들어서 처음부터 녹음하기 위해서 이퀄라이저를 사용한 녹음이 오히려 더욱 더 보편적이었습니다.



초창기 이퀄라이저의 필터를 만들기 위한 복잡한 회로들로 인해서 이퀄라이저를 거치는 것만으로도 소리의 손실이 있는 경우도 물론 있었습니다. 지금도 저렴한 제품들의 경우는 그러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의 세상에서의 이퀄라이저는 음악을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서 오히려 더욱 더 정확하게 들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네렉의 8260A 스피커의 경우 디지털 입력이 있고 내부의 DSP를 통해서 전용의 측정 마이크로 스피커를 사용하는 룸을 자동으로 측정한후 


그 룸에 따른 어떠한 주파수가 더해져있거나 혹은 빠져있는지를 그래프로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내가 지금 음악을 듣고 있는 이 순간. 이것이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그 방의 고유한 소리인지 그만큼 음악을 듣는 곳에 대한 음향환경은 무척 중요하지요. 



이밖에도 스위스의 골드문트나 영국의 LINN 에서도 이러한 룸 보정 이퀄라이제이션 기능들을 더해지고 있으며. 


디지털 프리앰프나 그리고 음원을 재생하는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이퀄라이저의 두번째 전성기가 바로 지금 이순간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DAP나 컴퓨터를 통한 음원 플레이어에도 이퀄라이저 기능이 있어서 이를 통해서 음악에 따라서 장르에 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소리로 조정해서 듣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소리는 좀더 저역이 풍부하고 초고역이 좀더 화려한 소리를 원해서 이퀄라이저로 그렇게 세팅을 해서 듣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것은 사용하는 룸에서 저역과 고역이 적게 들리고 특정 중역이 크게 들리는 곳이라. 


자연스럽게 귀로 세팅하고 튜닝하는 이퀄라이저에서는 저역과 고역을 올려서 듣게 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람은 듣는 볼륨에 따라서 저역 중역 고역의 듣는 감도가 다릅니다.


작은 소리에서는 저역과 고역은 거의 듣지 못하고 중역만 잘 들리고


어느정도 큰 볼륨으로 들어야 저역 중역 고역이 플랫하게 들리게 되지요. 



그래서 여러 음향측정들에서 나오는 평탄한 그래프 역시 듣는 볼륨에 따라서 소리차이가 정말 많이 나는 사람귀의 특성과는 무척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는 못하지만 꾸준하게 룸 이퀄라이저를 출시하고 있는 아큐페이즈.


그리고 맥킨토시나 최근의 최첨단의 트리노브 오디오등 이에 관한 부분은 점점더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방안에 수많은 룸튜닝재를 사용해서 얻는 것과 잃어버리는 것을 함께 지니게 되어 계속해서 성형중독처럼 룸튜닝재 중독으로 세팅을 하는 것보다는 


때론 퀄리티 좋은 룸 이퀄라이저를 통해서 정확하게 내 리스닝룸의 음향특성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스피커 세팅을 하거나 - 사실 가장 손쉽고 효과적이고 비용이 적게드는 방법입니다. 


어느정도 세팅이 완성된 후에는 룸이큐로 최종 미세 튜닝을 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오디오파일들은 이퀄라이저 사용에 대해서 소리의 퀄리티에 대한 선입견 뿐만 아니라. 본인이 잘 사용할 수 있을지 하는 두려움이 함께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퀄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을 통해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 좀더 집중해서는 악기소리들의 특성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되고. 


주파수에 따른 음색차이를 나의 귀로 확인해보면서 세팅을 해본다면 내가 원하는 소리 좋아하는. 더 나아가서 동경하는 마음속에 소리에 더욱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퀄라이저 사용시 주의할점이 있다면


사람의 귀는 음색과 음량에 금새 적응이 되어버립니다.


오랜시간동안 이퀄라이저의 주파수를 내렸다 올렸다 하면 귀가 부자연스러운 소리에 적응이 되어버려서 지금 세팅된 소리가 좋은지 좋지 않은지 판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퀄라이저는 아주 조금씩.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세팅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역의 부밍때문에 고민한다 해서 수백만원의 랙과 스파이크등을 구입하는 것보다 적절한 중급기의 랙과 스파이크에 


오히려 이러한 이퀄라이저를 사용해서 자신의 리스닝룸에 대해서 좀더 적극적으로 알아가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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